바람이 향기를 품고
가을을 예감하는 창가에
뽀얀 안개가 가리워지면
만질수 없는 더듬이
손가락으로 날짜만 세어 본다
시간은 소리없이 흘러
가을 향기를 창가에 남기고
먼 하늘 보이지 않는
바람을 맞이하면
언제나 그랫듯
사랑은 부매랑처럼
부르면 다시 제자리에 맴돌고
보고픔 잡을 수 없어
마음만 앞서간다
갈색 바람의 향기처럼
신선한 사랑의 향기가
머무는 창가에 갈빛 그리움 되어
투박한 머그잔 커피 향으로
가만히 조용히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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