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내 안에도 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순한 마음 송두리 채 흔들어 놓고
칼날의 미소 풍기는
희미한 피안의 그대가 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그대
그대를 쫓아
검은 음표 하나하나에도
세세하게 입맞춤하는 또 다른 나
고고하게 차려입고 햇볕 좋은 자리에
이름모를 풀 한 포기
바라보고 있는 나 뒤에
용암처럼 주체할 수 없는
바람을 일으키는 그대가 있다
물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내 안에도 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순한 마음 송두리 채 흔들어 놓고
칼날의 미소 풍기는
희미한 피안의 그대가 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그대
그대를 쫓아
검은 음표 하나하나에도
세세하게 입맞춤하는 또 다른 나
고고하게 차려입고 햇볕 좋은 자리에
이름모를 풀 한 포기
바라보고 있는 나 뒤에
용암처럼 주체할 수 없는
바람을 일으키는 그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