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따스한 눈빛을 가지고 고귀한 영혼을 안고 다가온 그대 가슴으로 마냥 느끼고 싶어 부둣가 작은 찻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잔을 놓고 당신을 온종일 바라보았습니다 다가가면 갈수록 스쳐 가는 바람 같은 인연의 사랑 겨울 바다의 세찬 파도로 흩어질까 마음을 그토록 조이며 갈매기로 날면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대에게 모두를 내어준 마음 풍랑을 피해 묶인 배가되어 오도 가도 못하고 늘 다가오는 그대의 이름 바람이 흔들어 놓을 것 같아 수평선으로 알고 바라보았습니다 내 가슴 머물러 배로 정박한 그대 파도로 어딘가 밀려 갈 것 같아 닻줄로 꽁꽁 묶여 흔들리지 않는 겨울 바다 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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