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는 많지만
기꺼이 고통을 서로 분담할 수 있는
친구는 얼마 되지 않는다.
서로 주고받는
친구의 편지를 통해
행복과 고민을 더불어 나누면
황무지는 점차 사라지고
우정의 토양은
더욱 비옥하게 변하면서
수많은 꽃과 나무들이 자라나게 된다.
우정은 어떤 때에는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는
거대한 성처럼 견고하지만
어떤 때에는
모래밭에 쌓은 성처럼
몹시 상처받기 쉬워서
작은 파도에도 쉽사리 허물어지게 된다.
깊은 우정을 지킬 수 있는 힘은
굳은 믿음에서 비롯된다.
- 김수미,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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