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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3월

Lo러브ve 2022. 3. 31. 10:59




?굿바이 3월?

막상 보내려니 안타깝습니다

나무 껍질을 뚫고 찾아온 봄
3월의 시작은 그렇게 아팠고

쉽게 물러나지 않던 꽃샘과의
줄다리기 또한 머리가 지끈거렸습니다

그렇다고 물러설 3월은 이었다면
처음부터 오지도 않았겠지요

매일 밤낮으로 겨울을 쟁기로 갈아 업고
봄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심더니

그 땀이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어나
봄꽃의 서막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사람들의 환호성
얼마나 기다리던 축제이던가요

매화, 산수유,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의
가슴 벅찬 향기는 가슴을 뻥 뚫어줍니다

그런데 꽃향기는 자장가였나 봅니다
마지막 남은 하루를 잠으로 시작합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얼마나 곤히 자는지 깨울 수가 없네요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까요?
3월이 잠자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일 년 후엔 다시 깨어 나겠지!

- 우미 김학주 -

설레임 가득한
초봄 3월을 잘보내셨나요?

아쉽게 3월을 벌써 보내야하지만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털어버리고

다가올 4월에는
넘치는 봄기운과 꽃의 미소를
만끽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3월 한달도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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