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글&일상스토리 614

이해인 ,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 ,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3월의 마지막 한주 (당신멋져)

?3월의 마지막 한 주? 당신 멋져? "당신 멋져"의 뜻을 아시나요? 이것만 알고 지키면 삶이 행복해 집니다 "당신 멋져"의 뜻은? 당... 당당하게 살자! 신... 신바람 나게 살자! 멋... 멋지게 살자! 져... 져서 이기자 입니다! 살다보면 "당" "신" "멋"을 행하며 사는 것은 잼나고 신나는데 "져"를 행하며 사는 것이 많이 힘든것을 보면 아직 많은 수행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웅다웅 서로 잘났다 다투며 살지 말고 우리 서로 져주며 살아요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다" 생각하며 살아요 우리 아름답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 기운100% UP ♡━━━━━━♡ - 좋은글 中에서 - ●……── 3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활기차게 시작해서 유쾌 상쾌 통쾌한 한주가 되..

작가미상 사랑은 믿음

사랑은 믿음이래 내가 너에게 있어, 네가 나에게 있어 세상 끝까지 사랑해줄 오직 한 사람이라는 믿음이래 정말 지치고 힘든 날에 널 가만히 안아줄 사람 내가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다는 아름다운 믿음이래 그래서 '사랑한다' 라는 말은 쉽게 하는게 아니래 사랑이란 말에는 아주 많은 믿음이 들어있거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래서 행복한거래 서로를 영원히 믿겠다는 굳은 약속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믿음을 함께 가질 사람이 항상 내 곁에 있는 거니까 - 작자 미상, '사랑은 믿음'

들국

들국 산마다 단풍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 뭐헌다요 산 아래 물빛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 산 너머, 저 산 너머로 산그늘도 다 도망가불고 산 아래 집 뒤안 하얀 억새꽃 하얀 손짓도 당신 안 오는데 뭔 헛짓이다요. 저런 것들이 다 뭔 소용이다요. 뭔 소용이다요 어둔 산머리 초생달만 그대 얼굴같이 걸리면 뭐헌다요. 마른 지푸라기 같은 내 마음에 허연 서리만 끼어가고 저 달 금방 져불면 세상 길 다 막혀 막막한 어둠 천지일 턴디 병신같이, 바보 천치같이 이 가을 다 가도록 서리밭에 하얀 들국으로 피어 있으면 뭐헌다요, 뭔 소용이다요. - 김용택, '들국'

김현태 꽃은 핀다

땡볕이 화살처럼 쏟아지는 돌 틈에서도, 모래 가운데서도 꽃은 핀다 비바람이 내리꽂는 벼랑 끝에서도, 숨을 헐떡거리는 물속에서도 꽂은 핀다 벌나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핀다 열매를 맺지 못해도 꽃은 핀다 때려 죽여도 꽃은 핀다 내일 이름 없이 그냥 꺾일 때 꺾일지라도 메마른 세상에 한 줄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꽃은 그렇게 말없이 활짝 핀다 - 김형태, '꽃은 핀다'

혼자사랑 도종환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 같은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 - 도종환, '혼자 사랑'

처음가는길

처음 가는 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 도종환, '처음 가는 길'

유미성 내사랑은

바지에 주머니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가방처럼 많은 소지품을 담아둘 수는 없겠지만…… 열쇠나 동전 같은 거 맨 날 흘리고 다니지 않겠어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내 몸 전부를 완전히 가릴 수는 없겠지만…… 온 몸이 흠뻑 젖을 테니 구멍 가게도 다녀오지 못할 거에요 그런 거에요 내 사랑은…… 비록 작고 보잘것없이 보이지만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언제나…… 그대가 필요로 할 땐 늘 그대 곁에 함께 있는 것…… 유미성, '내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