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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오후 11:51

Lo러브ve 2014. 12. 17. 23:56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이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뭇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성에 낀 세상이 바깥에 매달리고

조그만 입김 불어 창문을 닦는

그리움이라도 모락모락

김 오르는 그리움이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