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글&일상스토리/짦은감성
떠나는
Lo러브ve
2015. 10. 13. 08:53
떠나는 그대 붙들어 보지 못한
채
안타까이 보내 버렸습니다
밤마다 일렁이는 달그림자
아닌 걸 알면서 마치 그대인양
가슴 조이며 흐른 시간
속에
눈물 모두어 그려 보는 얼굴
내 사랑이길 나만의 사랑이길
바랬던 마음 만큼 보이지 않는
돌 되어 날아 온
아픔
가슴팍에 문신 처럼
굳어 버린 그대를
긁어 내려니 살에는 슬픔 밖에
언제든 돌아 오면 바람 처럼
구름 처럼 편한 사람 되어
함께 흐르고 싶었습니다
행복하라 말하면 기다림
마저 잃을까 그대 사진 위
흘리는 눈물로 대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