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글&일상스토리/짦은감성

불편으로

Lo러브ve 2016. 1. 9. 10:37

불면으로 세월 쌓인 깊은 밤에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다가와
먼 하늘 바람따라 밀려드는 어둠은
내 마음의 빈 자리

깊어가는 그리움에 쓸쓸해지는
영혼이 서러워 홀로 깨어있는
밤의 정갈한 적막을 딛고

별 하나가 너의 뒷모습 끌어 안으면
사랑할 수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이 벼랑 끝 같은 몹쓸 슬픔

언제나 눈뜨면 사라지는 너이기에
오늘도 지울 수 없는 외로움이지만
이젠 내 마음을 묻고 싶어
너의 마음이 있는 곳에

'고운글&일상스토리 > 짦은감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0) 2016.01.10
내안에,,,,  (0) 2016.01.10
살아가면서   (0) 2016.01.09
비가  (0) 2016.01.09
죽도록 사랑하는법   (0)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