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 나의 그리움

이해인 꽃멀미

Lo러브ve 2022. 2. 22. 23:38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 이해인, '꽃 멀 미'

'나의사랑 나의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보같은독백  (0) 2022.02.25
유안진 키  (0) 2022.02.23
김재진 새벽에 용서를..!!!  (0) 2022.02.18
장미를위하여  (0) 2022.02.17
박인혜 도시와달  (0) 2022.02.15